도쿄여행 (롯폰기)

신오쿠보에서 숙소로 돌아와 편한 옷으로 갈아입고 롯폰기로 갔다.

지하철에서 티켓을 사는데 뒤에 한국인 남자 세명이 롯폰기 가는걸 못찾아서 "존나 복잡하네 씨발" 이러던데 정말 보기 안좋았다.

요즘은 한국이나 일본이나 서로의 언어를 할줄아는 사람이 많아서 조심해야한다. 특히나 요즘은 해외 어디를 가도 한국 욕은 다 알아듣는다.

아무튼 롯폰기에 도착해서는 바에 갔는데 이게 아마도 가장 기억에 남는 추억일거같다.

(인스타 주소)

사장님이 일본 야구선수 아이카와 료지선수의 동생이라고 한다 ㅋㅋㅋ

옆에 이쁘신 누님도 있었는데 그분은 아이카와 료지 선수의 와이프 (사진 보고 이케멘이라고 하니까 엄청 좋아하더라. 중간중간 남편 보고싶다고 말씀하시는데 정말 보기 좋았다.)

아 그리고 초콜릿 먹으라고 주셨는데 엄청 맛있었다. (결혼식 다녀왔는데 거기서 받은거라더라)

그렇게 동갑인 알바생, 사장님, 사모님과 함께 한국이나 일본 문화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다가 노래 얘기가 나왔는데 나한테 아는 일본 노래가 있냐고 물어보더라.

그래서 네코, 마리골드, 너는 록을 듣지 않아, 나츠네, 향수 이런 노래들을 얘기했는데 사장님과 알바생이 직접 불러줬다 ㅋㅋㅋ

(그 외에도 다른 노래들 얘기했는데 오히려 내가 더 많이 알고있었음)

일본 여행중에 가장 행복했고 감동받았던 시간이였다.

끝나고 돌아가면서 여름에 다시 만나기로 약속하고 왔다.

FUNNY DAY